토마토는 단순히 샐러드의 재료가 아니라,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강력한 항산화 식품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암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리코펜은 열을 가할수록 체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생토마토보다 토마토소스나 스튜 형태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 비타민 K, 엽산, 칼륨 등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완화하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킨다. 엽산은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 회복에 좋고,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토마토의 리코펜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톤이 밝아지고, 노화로 인한 잔주름 완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다.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토마토는 빠질 수 없는데 100g당 18kcal에 불과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식사 전 토마토를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전체 식사량이 줄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주스를 마실 때는 첨가당이 없는 100% 제품을 고르고, 공복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위산 자극을 피할 수 있다. 또한 토마토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리코펜이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혈소판 응집을 방지해 혈전 위험을 낮춘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매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약 26% 낮았다.
토마토의 항산화 효과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A와 루테인이 함유되어 망막세포 손상을 줄여 시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단순히 ‘건강해 보이는’ 채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몸의 세포를 보호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과학적 슈퍼푸드다. 매일 아침 토마토 한두 개를 꾸준히 먹는 습관이 노화를 늦추고 전신 컨디션을 안정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