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회복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리커버리’라는 개념이 단순한 보조 개념이 아니라 운동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운동이 끝나면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히 잠을 자는 정도로 회복을 생각했지만, 요즘은 더 전문적인 회복 도구와 프로그램이 일상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폼롤러, 마사지건, 근육 압박 밴드 같은 제품은 운동 직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를 줄여준다. 또 냉·온찜질기, 전동 마사지 기기, 저주파 자극기, 근적외선 치료기 같은 제품은 회복을 과학적으로 지원해주며, 운동을 생활화한 사람들 사이에서 필수품처럼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리커버리를 전문으로 하는 센터도 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전신 냉각 요법(크라이오테라피), 압박 회복 부츠, 림프 순환 관리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0~30대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와 운동 피로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리커버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회복을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근육 손상과 피로 누적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 자체보다 회복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영양 보충도 회복의 중요한 요소인데 단백질 보충제뿐 아니라 BCAA, 글루타민, 마그네슘, 오메가3 같은 보충제가 주목받고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와 친환경 영양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리커버리 웨어라 불리는 기능성 의류는 착용만으로 혈류 개선과 근육 피로 완화를 돕는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인데, 운동과 회복을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 운동 전용 영양 프로그램, 회복 중심의 스마트 기기들이 잇따라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인의 건강 관리는 운동과 회복을 하나로 묶어야 완성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리커버리 산업은 웰니스 시장을 이끄는 주요 분야로 성장할 것이다.